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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레오- 2017. 3. 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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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웃으면서 계속 비명 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아아아아.
우리는 너나없이 고통 속에서 태어난 존재들이란다.
아아아아.
그는 비명을 지르며 아이에게 속엣말을 했다. 고통 다음에야 비로소 가족의 이름을 부여받는 거야.
아아아아.
그래서 가족이란 단어는 들으면 눈물부터 나오는 거란다. 그는 계속 소리를 지르며 되새겼다. 
아아아아.
그는 정말이지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그래도 꾹 참고, 아이를 바라보면서 오랫동안 소리를 내질렀다.
아아아아.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이기호 
아아아아  17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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