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면채반
- 해피생축
- 플로어플랜
- 동요악보
- 내모습이대로
- 피아노
- 제이어스
- 스팸차단어플
- 맛집
- 산본
- 복돌이누나
- 전시회
- 나를공부해
- 카페빌립
- 먹는게 남는거
- 스팸패턴차단
- 산바람강바람
- 키스컷마테
- gr2
- 나무불꽃
- 냥냥빔
- 책
-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 작은동물원
- 윤푱
- 동영상
- 하늘끝까지
- 악보
- 나는누굴까
- 새벽엔 역시 피아노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憧시 (2)
: D
이것이 인생이다.
너나 나나 모두가 조금씩의 불편함은 가지고 살아간다. 이것이 인생이다.월계수 양복점에서 신구아저씨 대사 중-
憧시
2017. 3. 2. 01:21
[憧시] 뼈아픈 후회 - 황지우
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나에게 왔던 모든 사람들, 어딘가 몇 군데는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내 가슴속엔 언제나 부우옇게 바람에 의해 이동하는 사막이 있고 뿌리 드러내고 쓰러져 있는 갈퀴나무. 그리고 말라가는 죽은 짐승 귀에 모래 서걱거리는 어떤 연애로도 어떤 광기로도 이 무시무시한 곳에까지 함께 들어오지는 못했다. 내 꿈틀거리는 사막이. 그 고열의 에고가 벌겋게 달아올라 신음했으므로 내 사랑의 자리는 모두 폐허가 되어 있었다 아무도 사랑해 본 적이 없다는 거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이 세상을 지나가면서 내 뼈아픈 후회는 바로 그거다 그 누구를 위해 그 누구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거 젊은 시절. 도덕적 경쟁심에서 내가 자청한 고난도 그 누구를 위한 헌신은 아녔다 나를 위한 헌신. 나를 위한..
憧시
2008. 5. 22.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