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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한 선택인가, 코스트코 현대카드 발급 본문

구우씨

무엇을 위한 선택인가, 코스트코 현대카드 발급

레오- 2019. 5. 22.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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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스트코의 결제카드 회사가 삼성카드에서 현대카드로 변경되면서 대대적인 기사와 현대카드 점유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

때되면 바꿔야 하나, 아니면 그냥 현금결제로 가야하나 고민을 좀 했었는데...

자꾸 보게 되니 마음이 흔들흔들 거리기 시작한다.

코스트코 매장내에 현대카드로 바꿔야 한다는 광고판이 코스트로 사이즈만큼 커다란 텍스트로 꽉 채워지다보니 내 마음도 현대카드의 발급욕구로 채워져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광고의 힘이 이리도 무섭다.)

결국 네이버에 띄워진 광고를 보고 나는 이기지 못했고, 현대카드를 발급하고야 말았다.

물론, 내 명의가 아니라 집주인의 명의로 발급이다.

우리의 주카드는 생활비용 삼성카드, 주유용 신한카드 딱 두가지다.

전에는 다양한 혜택을 위해서 많은 카드를 발급했었는데 소비만 늘어날 뿐, 크게 의미 없다는 걸 깨달았다. 더 늘어나면 관리하기도 귀찮다.

각설하고 현대카드 너 좀 살펴보자.

코스트코 현대카드 봉투

개인정보 지워도 많은 메모가 되어있다.

우리집의 경우에는 명의와 관계없이 내 연락처를 기재한다.

고로, 배송은 명의자 본인이 받지만 연락은 나에게 온다는 것.

카드를 배송받기 전에 이미 배송대행 업체와 통화를 했다.

카드 배송물량이 너무 많아서 카드 배송이 많이 늦어지고 있어 안내전화를 주셨다고 했다.

현재는 급하지 않으니 천천히 배송해주셔도 된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받았다.

그 연락에 관한 내용들이 카드가 담긴 봉투 겉면에 기재가 되어 있었다.

매직으로 써두신 긴급배송표시가 감사하다.

코스트코 현대카드 봉투

개봉하려고 뒷면을 보니, 그냥 보면 코스트코 안내장인 줄 알 것 같다.

색상을 참 잘 맞춘 것 같다.

회원약관, 신규회원 혜택 안내장, 카드안내장, 가이드북

봉투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은 코스트코 현대카드/START BOX 안내장/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가이드북/현대카드 개인회원약관이다.

코스트코가 아니었다면 아마 평생 쓸 일이 없었을 현대카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카드사이기 때문.

코스트코 리워드 가이드북

연회비가 1만원이다. 가족카드는 5천원.

국내전용이나 해외 겸용 모두 1만원이라서 나는 해외겸용으로 신청했다.

타 카드사의 정책도 같은지 모르겠지만, 현대카드는 유효기간 도래 전 카드를 해지하게 되면 연회비를 일할 계산해서 반환해준다고 한다. 대신 카드 배송이나 제작비는 공제하고 준다는데 그럼 뭐 얼마나 받겠냐만은 그래도 조금이라도 받는게 어딘가!

(얼마전, 다른 카드사에 카드를 해지 하려고 전화했었는데 한번 사용해서 연회비 환불 안된다는 답변을 들었었다. 통상적으로 연회비 납부 후 사용 실적이 없으면 연회비를 반환해준다.)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가이드북

코스트코에서 결제 시, 당월 이용금액에 따라서 1~3%의 리워드 포인트가 적립된다.

기준금액이 50만원이라서 카드 사용을 좀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실적인정금액을 따지다보면 생각외로 빠지는 금액들이 많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당분간 사용해보다가 아니다 싶으면 현대 체크카드를 발급해야겠다.

적립된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는 바우처로 교환해서 12월에 1회 제공한다고 하니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가이드북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점 발견.

연간 코스트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라면 차년 연회비가 면제된다.

(코스트코 삼성카드도 그랬었는지 잘 모르겠다)

1만원이긴 하지만, 그래도 연회비 면제는 좋은거다. 괜히 아까운 비용중 하나니까.

우리집에서 연회비가 나가는 신용카드는 신한카드 하나뿐이다.

삼성카드는 연회비가 면제.

코스트코 멤버십카드 겸용이라는 점도 좋다.

항상 카드를 두개씩 가지고 다니는 것도 일이었다.

코스트코 멤버십 연회비 자동결제는 기존 카드에서도 동일한 내용이 있어서 오케이.

대신, 연회비 자동납부 신청하고 해당 카드 정지 시에는 보유한 다른 현대카드로 결제가 자동납부 된다는 점은 좀 거슬린다.(나는 다른 현대카드 없으니 상관없고-)

START BOX(신규 회원을 위한 혜택 안내장)

신규회원 혜택은 아파트 관리비 신청, 휴대폰 자동이체 신청을 할 경우에 각 5천원씩 캐쉬백 되는 것.

그 외에 삼성페이나 네이버페이 등록하고 사용할 경우 1만원 이상 결제 시 각 3천원이 캐쉬백 되는 것.

앱카드 최초 등록후 1만원 이상 결제 시 4천원 캐쉬백.

이 모든 혜택을 다 이용하면 2만원이라 최대 2만원까지 캐쉬백이 가능하다.

신규 발급월 포함 2개월이니 필요하다면 바로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물론 이 혜택은 청구 할인으로 적용 된다.

현대카드

드디어 본론으로 현대카드!

카드 디자인은 많은 사람들이 얘기한 것처럼, 북한....같다는

그래도 뭐, 코스트코 하면 떠오르는 색상들이기도 하고.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확실히 카드번호와 이름 등이 뒷면으로 옮겨가고 나니 훨씬 깔끔하다.

카드 폼이 전체적으로 변경되면 좋겠다. 아직도 양각으로 뽈록한 카드들을 볼때마다 재발급 받고 싶은 욕구가 가득하지만, 재발급 받아도 기존과 동일하게 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쉽게 도전할 일은 아니다.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카드수령등록을 해야하는데, 본인이 직접 수령한 관계로 자동등록이라고 문자가 왔다.

카드수령등록이 필요할때는 1577-6200 >2번>휴대전화번호 로 등록이 가능하다.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뒷면에는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라고 기재되어 있고.

콜센터 번호가 기재되어있다.

후불교통카드 거의 쓸 일이 없긴 하지만, 추후 저것을 이유로 재발급 하고 싶진 않으니 일단 추가 해 본다.

코스트코 멤버십 겸용 답게 코스트코 로고가 바로 보인다.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카드수령등록 스티커도 떼어주고, 온전한 카드 모습이다.

써봐야 좋은지 아닌지 일단 알게 되겠지만, 내 손으로 왔으니 잘 활용해야지.

50만원 넘기긴 힘들겠지만.

발급 받은 기념으로 코스트코 가야하는데, 지금 당장은 쓸 수 없으니 홈플러스나 가야겠다.

현대카드가 디자인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이 있는 회사인데, 요번 디자인은 물음표-

현대카드가 코스트코 전용 카드로 현대카드가 누리게 될 혜택이 어마어마 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내심 현대카드 신규 발급자들에게 줄 혜택이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너무 뻔하고 아쉬운 혜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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