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나무불꽃
- 내모습이대로
- 냥냥빔
- 해피생축
- 나는누굴까
- 복돌이누나
- 동영상
- 새벽엔 역시 피아노
- 산바람강바람
- 피아노
- 맛집
- 동요악보
- 산본
- 스팸차단어플
- 하늘끝까지
- 플로어플랜
- 악보
- 먹는게 남는거
- 나를공부해
- 카페빌립
- 작은동물원
- 윤푱
- 스팸패턴차단
- 책
-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 제이어스
- gr2
- 전시회
- 면채반
- 키스컷마테
- Today
- Total
목록책책 (5)
: D
4월의 어느 맑은 아침, 하라주쿠의 뒷길에서 나는 100퍼센트의 여자와 스쳐간다. 그다지 예쁜 여자는 아니다. 멋진 옷을 입고 있는 것도 아니다. 머리카락 뒤쪽에는 나쁜 잠버릇이 달라붙어 있고, 나이도 모르긴 몰라도 이미 서른에 가까울 것이다. 그러나 50미터 앞에서부터 나는 확실히 알고 있었다. 그녀는 내게 있어서 100퍼센트의 여자인 것이다. 그녀의 모습을 본 순간부터 내 가슴은 불규칙하게 떨리고, 입안은 사막처럼 바싹바싹 타들어간다. 어쩌면 당신에게는 선호하는 여자의 타입이 있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발목이 가느다란 여자가 좋다든가, 역시 눈이 큰 여자라든가, 절대적으로 손가락이 예쁜 여자라든가, 잘은 모르겠지만 시간을 들여 천천히 식사하는 여자에게 끌린다든가 하는 그런 느낌일 것이다. 나에게도 ..
그는 웃으면서 계속 비명 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아아아아. 우리는 너나없이 고통 속에서 태어난 존재들이란다. 아아아아. 그는 비명을 지르며 아이에게 속엣말을 했다. 고통 다음에야 비로소 가족의 이름을 부여받는 거야. 아아아아. 그래서 가족이란 단어는 들으면 눈물부터 나오는 거란다. 그는 계속 소리를 지르며 되새겼다. 아아아아. 그는 정말이지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그래도 꾹 참고, 아이를 바라보면서 오랫동안 소리를 내질렀다. 아아아아.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이기호 아아아아 171p
2009.05.13~17일까지 코엑스에서 2009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립니다. 관람료가 성인/대학생은 3,000원, 초중고는 1,000원 입니다. 단체관람도 가능하지만, 사무국으로 공문을 보내셔야 한다네요. (사무국 연락처 : 02.6000.8151/ 팩스 : 02.6000.1409) 또한, 단체관람의 경우는 5월 14일~17일까지만 관람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게 무료관람인데요. 국제도서전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시면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어요. 꼭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온라인 사전등록(5/8 오늘까지!!) http://www.sibf.or.kr/kor/html/visitors/pre.php 간단한 인적사항을 입력하고 나면 선택질문이 있는데요. 안하셔도 상관없지만, 내년에 열린 도서전을 위해서 ..
예술의 전당에서 2009 동화 속 세계여행 이라는 전시회가 열렸네요. 동화책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구우씨는 이걸 보구 신이 났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대표작가로 걸렸네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앤서니 브라운은 아주 유명할거에요. 가장 유명한 건 돼지책이 아닐까 싶네요. 그 동안 보지 많이 읽지 못했었는데, 이번 전시회를 다녀오면 아마도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http://www.sac.or.kr/program/view.jsp?prog_id=11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