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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역 맛집 맛도 친절, 직원도 친절한 한돈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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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역 맛집 맛도 친절, 직원도 친절한 한돈만

레오- 2019. 5. 22.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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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중에는 소고기가 최고지.

목 기름칠은 삼겹살, 배 기름칠은 소고기

오랜만에 새로운 식당으로 고고싱

인덕원역에 의외로 맛집들이 많아서 고르는 것도 일이다.

오늘은 인덕원역 맛집인 한돈만!

저녁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었는데 사람들이 꽉 차 있어서 근처에서 꽤 유명한 집인가 보다 생각했다.

넓은 테이블이라 자리 부담도 없는 게 좋았다.

테이블이 길게 되어있어, 회식 자리에도 좋을 것 같다.

처음 가는 가게는 무조건 모듬으로 시켜보는지라 깜빡잊고 메뉴판 사진을 못 찍었다.

새로운 가게에서 메뉴를 선택하는 내 나름의 기준이 있다.

양식은 시그니처 메뉴

돼지고기는 삼겹살

소고기는 모듬

고로 오늘의 메뉴는 한우모듬~

SNS 이벤트 중이라 요것도 한 장.

SNS에 사진 찍어 태그를 걸어 공유하면

이베리코 꽃목살 1인분을 주는 어마어마한 이벤트다.

고기 좋아하는 사람 필수각.

주문한 뒤, 스피드로 반찬 세팅을 해주신다.

겉절이와 샐러드, (조금 더 간이 세도 좋을) 콩나물무침

다양한 쌈채소들

개인찬으로 나오는 동치미 국물과 양파절임

간장소스가 맛이 좋더라는-

개인적인 취향은 소고기를 소금에만 찍어 먹는지라 처음 간만보고 그 후에는 거의 손에 대질 않았지만 돼지고기랑 조합이 매우 좋을 것 같다.

기다리던 한우모듬 등장.

빛깔이 아주 단정하다.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어서 좋은 모듬.

건강하게 고기를 먹자는 취지로 주문한 새송이버섯

위에 올라온 귀여운 새싹쌈이다.

새싹삼은 아작아작 씹어서 야무지게 먹어주면 된다.

삼이라고 하니 좋아하는 분.

눈치 보지 말고 그냥 드세염.

그대에게 다 드리리다.

건강하기만 하소.

숯 위에 올리면 금방이라도 육즙뿜뿜 할 자태다.

얼른 구워야지!

불판 위에 고기랑 버섯을 올려주셨다.

참고로 새송이버섯은 잘라서 올리는 것보다 통으로 구워서 먹으면 좋다.

새송이가 수분을 듬뿍 먹고 있다가 자르면서 나오기 때문에 아주 촉촉한 버섯의 식감으로 먹을 수 있다.

요건 한번 요래해서 먹어보면 계속 그렇기 먹게 된다.

잠깐 구워지는 사이 맛보는 샐러드.

드레싱이랑 신선한 야채가 아주 맛이가 좋음.

숯불의 불 세기가 좋아서 겉은 바짝 익고 속은 촉촉한 소곡이 되시겠다.

육즙이 진짜 살아있어서 역시 직원분이 고기를 잘 구워주시는구나 하고 생각함.

잘 구워진 고기를 타지 않도록 밖으로 잘 정리해주시고 사라지시는 서버분.

손놀림이 재빠르게 움직이는데 불필요한 동작이 없다.

직원분 얘기가 나왔으니 잠시 얘기하자면,

신기할 정도로 친절한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 자마 마자 들려오는 활기찬 인사도 신기했고.

벨을 누르기가 무섭게 후다닥 나타나시는 점도.

어느 테이블에나 친절하게 대해 주시는 게 정말 신기할 정도였다.

특히나 바쁜 시간에는 저리 민첩하게 움직이거나 손님을 응대하는게 쉽지 않을터인데,

꽤 어려 보이는 직원분들이 민첩하게 움직이니 대단하게 보였다.

그 덕분에 식사는 더 기분 좋아졌고.

어느새 나타나 새로운 고기를 올려주시고 사라지심.

고기가 참 맛있네.

신선하구만염.

요즘 새로운 맛집들을 계속 발견함에 따라 기존 내 맛집 리스트들이 덜렁덜렁 거리고 있다.

순위 변경 중-

고 사이 같이 사는 남자는 한 쌈 크게 싸셔서 자랑중임.

아무리 그래도 소곡이는 소금이랑 먹는 게 최고지.

다른 건 필요 없어.

탄수화물 중독자답게 밥과 된장찌개를 시켜야지.

맛은 평타. 옛날 된장찌개 같은 느낌이다. 구수하고 맛있다.

특별히 엄청나게 맛있다거나(내가 고깃집에서 먹어본 된장찌개 중에 제일 맛있는 곳은 촌**임) 그렇진 않지만 괜히 시켰다의 맛은 아니다. 시킨 메뉴 중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메뉴가 아니었다는 뜻.

남은 고기가 줄어듦에 따라서 슬슬 냉면을 시켜야지.

고기와 비냉은 맛 좋은 궁합이니까.

아쉬운 마음에 버섯을 촵촵.

냉면 좋아!

아,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아.

냉면 내 스타일.

개운한 맛에 엄청 맵지도 않고.

안 시켰으면 아쉬울뻔했다.

다진 양념 색깔도 아주 먹음직스럽고, 비주얼만큼 맛도 좋다.

맛있게 냉면까지 마무리하고 나가는 길에 만난 고기들.

한돈만은 정육식당이라서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소고기를 먹을 수 있다.

그리 오랫동안 먹지 않은 것 같은데 깜깜한 밤이 되었구만.

한돈만 문간 사진 한 번 찍어주고.

아이쿠, 모범음식점이셨네.

(진짜 모범적인 건 맞다. 맛도, 직원도, 청결함도 good)

다음번에는 돼지고기를 맛보러 가봐야겠다.

좋은 맛집 발견함에 오늘도 기분 좋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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